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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소비30

편의점 맥주 줄였더니 돈이 남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퇴근하고 집 들어가는 길에 거의 습관처럼 편의점에 들렀다. 딱히 술을 엄청 좋아하는 건 아닌데, 이상하게 하루가 힘들었던 날이면 캔맥주 하나 정도는 마셔줘야 스트레스가 풀리면서 하루가 마무리되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예전 수입맥주 네 캔 만 원 행사할 때는 진짜 자주 샀다. 괜히 지금 안 사면 손해 보는 기분도 들었고, 하나만 살 바에는 네 캔 채우는 게 이득 같아서 냉장고를 자꾸 채워 넣었다.근데 어느 순간부터 가격이 애매하게 오르기 시작했다. 네 캔 만 원이 아니라 만 이천 원, 만 삼천 원 이렇게 바뀌고 행사 구성도 복잡해졌다. 얼마 전에도 오랜만에 맥주나 사갈까 싶어서 편의점에 들렀는데 내가 사고 싶은 맥주들이 만 삼천 원짜리와 다른 가격대의 구성으로 따로 묶여 있어서 냉장고 앞에 한참 .. 2026. 5. 26.
보험을 정리해보니 돈이 새고 있었다 올해 3월 전까지의 나는 내가 들어놓음 보험이 어떤거고, 몇 개인지 물어보면 바로 대답할 수 없었다. 정확하게 알고 있는 건 실비 하나, 종신보험 하나, 그 정도. 그러다 올해 3월 보험을 한 번 정리하면서 그제야 정확하게 보험 수와 보장되는 내용, 그리고 합산 금액을 알게 됐고, 여기에서 돈이 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보험어플을 깔아놓고 걸음수 포인트만 모으고 있었다교보라플이라는 앱을 처음 깐 건 보험 때문이 아니었다. 걸음수에 따라 포인트를 쌓을 수 있고, 그 포인트를 교보문고에서 책 살 때 쓸 수 있다는 말에 받아놓은 거였다. 한동안은 진짜 그 용도로만 썼다. 매일 걷고, 앱 열어서 포인트 확인하고, 어느 정도 모이면 책 살 때 썼다. 앱 안에 다른 기능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딱히 들여다.. 2026. 5. 25.
지출을 적어보니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다 돈 관리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제대로 가계부를 적어본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예전에도 몇 번이나 써보려고 노력했지만 매번 흐지부지 끝났다. 자취를 시작하면서는 정말 지출을 통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텀블벅에서 산 구글 시트 자동 가계부를 나름 진지하게 시작했던 기억이 난다.그때는 뭔가 체계적으로 하면 달라질 줄 알았다. 통계도 보고, 월별 소비 패턴도 보고, 내가 어디에 얼마나 쓰는지 제대로 파악하면 돈이 좀 모일 것 같았다. 그런데 막상 쓰다 보니 생각보다 오래 못 갔다. 기록 자체가 귀찮아지기도 했고, 통계 기능 같은 건 제대로 보지도 않았다. 처음엔 의욕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입력만 겨우 하다가 끝났다. 결국 가계부는 또 뒷전으로 밀려났다.그래서 이번에는 생각을.. 2026. 5. 23.
생활비를 내기 시작하자 보인 현실 어렸을 때는 어른이 되면 자연스럽게 돈 걱정도 줄어드는 줄 알았습니다. 회사에 다니고 월급을 받기 시작하면 최소한 지금보다는 훨씬 안정적인 삶을 살게 될 거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래서 학생 때는 부모님이 생활비 이야기나 물가 이야기를 해도 솔직히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제가 어른이 되고 나니까 생각이랑 전혀 달랐습니다. 분명 학생 때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고 있는데 이상하게 마음은 더 불안합니다. 월급날은 분명 기분 좋은 날인데 카드값 빠져나가고 월세 나가고 보험료랑 통신비까지 하나씩 정리하고 나면 생각보다 남는 돈이 많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돈만 벌기 시작하면 대부분의 고민이 해결될 줄 알았는데 어른이 되고 나니 오히려 다른 종류의 걱정이 계속 생기는 느낌이었습니다.학생 때는 몰랐던 생.. 2026. 5. 21.
편의점에서 실감한 요즘 물가 얼마 전 퇴근길에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딱히 배가 많이 고픈 건 아니라서 그냥 간단하게 도시락이나 먹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전 진열대에서 “원래 도시락이 이렇게 비쌌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쉽사리 제품을 고르지 못하고 한참 진열대 앞에 서있었습니다. 뉴스에서 계속 물가 이야기가 나오면 '그치, 많이 비싸지.' 생각만 하고 흘려 보냈는데 편의점 도시락 가격을 보는 순간 갑자기 현실감이 확 들었습니다. 예전엔 ‘가성비’였는데 지금은...?몇 년 전만 해도 편의점 도시락은 “가볍게 한 끼 해결하는 선택지” 느낌이 강했습니다. 학생 때는 시험 기간만 되면 도시락이랑 컵라면 조합으로 자주 먹었고, 사회초년생 때도 야근하면 자연스럽게 편의점으로 향했습니다. 부담 없는 가격이라는 인식이 분명히 있었던 것 같습.. 2026. 5. 20.
부업을 찾는 사람이 많아진 이유를 생각해봤다 예전에, 그러니까 제가 어렸을 때는 부모님들 나누는 얘기를 들어보면 부업 이야기를 꺼내는 분위기가 지금이랑 좀 달랐습니다. 괜히 돈에 쪼들리는 사람처럼 보일까 봐 숨기는 느낌이 강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오히려 반대입니다. 회사 점심시간에만 봐도 누군가는 미국 주식 얘기를 하고, 누군가는 블로그 수익 이야기를 하고, 또 누군가는 스마트스토어나 영상 편집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합니다.저는 처음에 이 분위기가 좀 낯설었습니다. "요즘 왜 이렇게 다들 부업 이야기를 하지?" 궁금했는데 단순히 유행이라기엔 분위기가 꽤 진지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됐습니다. 사람들이 부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큰돈을 벌고 싶어서”만은 아니라는 걸요. 오히려 지금의 월급만으로는 미래가 잘 그려지지 않는다는 불안감이 훨.. 2026.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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