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8 ETF를 고르면서 생각이 달라진 이유 처음 ETF를 알게 됐을 때는 솔직히 그냥 “여러 종목이 섞여 있어 조금 더 안정적인 상품” 정도로만 이해했다.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정작 무엇을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지는 몰랐다. 주변에서는 ETF는 초보자도 하기 쉽다고 말했는데 막상 증권사 앱을 켜고 상품들을 검색해보니 비슷해 보이는 이름이 너무 많았고, 뭐가 다른 건지도 잘 모르겠어서 약간 막막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많이 들어본 상품, 사람들이 자주 이야기하는 이름에 눈이 갔다. 아는 게 없으니까 익숙한 이름이 더 안전해 보였던 거다. 문제는 익숙하다고 해서 이해한 건 아니라는 점이었다. 이름만 보고 고르던 시절이 있었다처음에는 ETF 이름이 주는 느낌만 보고 선택했다. 예를 들어 “미국”, “나스닥”, “배당”, “반도체” 같은 단어가 들어가면 .. 2026. 5. 24. AI 시대 투자 생존법 (문명전환, 자본소득, 분산투자)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겁니다. "내가 하는 일, 과연 10년 뒤에도 있을까?" 저도 비슷한 불안을 안고 지내다가 경제학자와 AI 연구자의 대담을 접하고 나서 그 불안이 막연한 걱정이 아니라는 걸 확인했습니다. 에이전트 AI의 등장으로 화이트칼라 직종의 절반이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 그리고 그 대안으로 떠오르는 자본소득 전략을 정리했습니다.문명전환: 기술 혁신이 아닌 구조 붕괴가 시작됐다법률 소프트웨어 기업의 주가가 하루 만에 30% 폭락했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저는 너무 놀랐습니다. 보안 소프트웨어 업계도 며칠 사이에 10~20%씩 무너졌습니다. AI가 법률 지식 플러그인을 탑재하자 벌어진 일입니다.에이전트 AI(Agentic AI)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 2026. 4. 23. 주가 지수 투자 (지수 개념, 지수 투자, ETF 선택) "시장을 이기는 것"보다 "시장을 사는 것"이 낫다는 말,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반감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면 더 잘할 수 있지 않나 싶었거든요. 저도 처음에는 개별 종목에 몰두하다가 지수 투자로 방향을 바꾼 경험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느낀 것들을 중심으로 지수 투자를 둘러싼 여러 시각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주가 지수란 무엇인가, 숫자의 의미부터 잡아야 합니다코스피(KOSPI)란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전체 기업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값입니다. 여기서 시가총액이란 상장된 주식 수에 현재 주가를 곱한 금액으로, 쉽게 말해 그 기업의 '시장에서 매긴 가격 전체'를 뜻합니다. 코스피는 1980년 1월 4일의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합계를 기준점 100으로 삼고 현재 시가총액이 그에 비해 얼.. 2026. 4. 20. 재테크 초보 (기준 세우기, 포트폴리오, 수입 늘리기) 저도 처음엔 남들이 다 한다는 말에 흔들려서 제대로 된 기준 없이 투자 계좌를 열었습니다. 결과는 예상대로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가장 부족했던 건 종목 선정 능력이 아니라 왜 투자하는지에 대한 자기만의 논리였습니다. 이 글은 재테크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그리고 투자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경험과 생각을 나눠보는 글입니다.기준 세우기: 남의 수익률에 흔들리지 않으려면주변에서 주식으로 몇 십 퍼센트 벌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저도 한동안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그 사람의 소득 구조, 위험 감수 성향, 투자 기간이 저와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은 채 말이죠.투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건 리스크 허용 범위, 즉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손실의 크기를 정하는 일입니다. 자.. 2026. 4. 20. ETF 시장 400조 (레버리지, 패시브자금, 투자원칙) ETF 순자산 규모가 4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100조에서 200조 가는 데 2년이 걸렸는데, 300조에서 400조는 단 100일이면 충분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축제 분위기지만 저는 이 흐름을 보면서 오히려 마음이 좀 무거워졌습니다. 시장이 커질수록 거기에 쏠리는 돈의 성격도 같이 살펴봐야 하니까요. ETF 거래량의 90%가 레버리지라는 불편한 진실ETF는 분산 투자의 대명사처럼 여겨집니다. 일반적으로 ETF는 저비용으로 시장 전체에 올라타는 안정적인 수단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현재 실제 거래 내역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올 들어 레버리지·인버스·곱버스 ETF의 하루 평균 거래량이 전체 ETF 거래의 89.5%에 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레버리지 ETF란 기초지수 수익률의 2배 혹은 3배를 추종하.. 2026. 4. 16. 실전 주식 투자 방법 (타이밍, 손익관리, ETF) 주가가 오른 종목을 들고 있으면서도 손실을 내는 사람이 실제로 존재합니다. 처음 이 얘기를 들었을 때 저도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그런데 제 과거 투자 내역을 돌아보니 완벽하게 해당되는 이야기였습니다. 종목이 문제가 아니라 방법이 문제였던 겁니다. 타이밍보다 방법이 먼저다일반적으로 주식 투자를 처음 접하면 "언제 사야 하나"를 가장 많이 고민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제 살 걸, 저점일 때 살 걸, 선거 전에 살 걸 하며 타이밍을 재다가 정작 투자를 미룬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주식 시장은 매일 열립니다. 오늘 사도 되고 내일 사도 됩니다. 언제 살지를 고민하는 것 자체가 사실상 무의미한 셈입니다. 중요한 건 "얼마나, 어떻게"입니다.투자 금액을 정할 때 저는 이 기준이 실용적.. 2026. 4. 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