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8 주식 단타 손절 (손익비, 오버나잇, 기회비용, 평가손익)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손절을 제대로 해본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매수 버튼을 누른 순간부터 "이건 반드시 수익으로 끝내야 한다"는 강박이 생겼고 그 강박이 계좌를 조금씩 갉아먹었습니다. 단타에서 살아남는 사람은 잘 버는 사람이 아니라 잘 잃는 사람이라는 걸,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깨달았습니다.손익비가 좋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처음에는 손익비라는 개념 자체를 몰랐습니다. 손익비(Risk-Reward Ratio)란 손실 대비 수익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100만 원을 잃을 위험을 감수했을 때 최소 200만 원 이상을 벌어야 손익비가 좋은 매매가 됩니다.실제로 이런 구조가 가능하냐고요?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종목이 이틀 연속 장대 양봉을 만들며 각각 2,000만 원, 2,200만 원의 수익.. 2026. 4. 22. 경제 지표 읽기 (금리, 환율, 달러 안전자산) 경제 뉴스를 읽을 때마다 드는 의문이 있습니다. 이걸 알면 진짜 돈을 벌 수 있는 건지, 아니면 그냥 '알고 당하는' 수준인 건지.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그런데 몇 년간 지표를 보다 보니 경제 지표는 수익을 보장하는 도구가 아니라 내가 서 있는 지형을 확인하는 나침반에 가깝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금리, 왜 '돈의 가격'이라고 부르는 걸까금리를 처음 제대로 이해하려고 했을 때, 저는 계속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만 떠올렸습니다. 그게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금리를 '돈의 가격'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니 완전히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금리(Interest Rate)란 돈을 빌리거나 빌려주는 데 드는 비용, 즉 자금의 가격입니다. 모든 가격이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되듯 금리도 돈을 빌리려는 수요와 빌.. 2026. 4. 21. 금융 사기 예방 (AI 딥페이크, 통장 묶기, 미끼 수익) 어느 날 갑자기 모르는 사람에게서 100만 원이 입금됩니다. 통장은 즉시 묶이고 낯선 번호로 연락이 쏟아집니다. 이게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는 이유는 저 역시 투자 공부를 하면서 비슷한 접근을 받아본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 사기 피해 규모는 2022년에서 2023년 사이 파악된 것만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출처: 금융감독원). 수익을 지키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것이 먼저라는 말, 이 글을 읽고 나면 더 실감하게 될 겁니다.AI 딥페이크, 이제는 눈으로 봐도 믿으면 안 됩니다홍콩의 한 금융 회사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입니다. 직원 한 명이 CFO(최고재무책임자)로부터 거액 송금을 요청하는 메일을 받습니다. 처음엔 의심했지만 며칠 뒤 CFO가 직접 화상회의를 열어 같은 지시를 반복했습니다. 직원은 의.. 2026. 4. 21. 주가 지수 투자 (지수 개념, 지수 투자, ETF 선택) "시장을 이기는 것"보다 "시장을 사는 것"이 낫다는 말,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반감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면 더 잘할 수 있지 않나 싶었거든요. 저도 처음에는 개별 종목에 몰두하다가 지수 투자로 방향을 바꾼 경험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느낀 것들을 중심으로 지수 투자를 둘러싼 여러 시각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주가 지수란 무엇인가, 숫자의 의미부터 잡아야 합니다코스피(KOSPI)란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전체 기업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값입니다. 여기서 시가총액이란 상장된 주식 수에 현재 주가를 곱한 금액으로, 쉽게 말해 그 기업의 '시장에서 매긴 가격 전체'를 뜻합니다. 코스피는 1980년 1월 4일의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합계를 기준점 100으로 삼고 현재 시가총액이 그에 비해 얼.. 2026. 4. 20. 재테크 초보 (기준 세우기, 포트폴리오, 수입 늘리기) 저도 처음엔 남들이 다 한다는 말에 흔들려서 제대로 된 기준 없이 투자 계좌를 열었습니다. 결과는 예상대로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가장 부족했던 건 종목 선정 능력이 아니라 왜 투자하는지에 대한 자기만의 논리였습니다. 이 글은 재테크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그리고 투자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경험과 생각을 나눠보는 글입니다.기준 세우기: 남의 수익률에 흔들리지 않으려면주변에서 주식으로 몇 십 퍼센트 벌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저도 한동안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그 사람의 소득 구조, 위험 감수 성향, 투자 기간이 저와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은 채 말이죠.투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건 리스크 허용 범위, 즉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손실의 크기를 정하는 일입니다. 자.. 2026. 4. 20. 경제 신문 읽는 법 (종이 신문, 뉴스 흐름, 투자 판단력) 솔직히 처음 경제 신문을 구독했을 때, 사흘을 못 넘겼습니다. 기사 제목만 훑다가 다시 포털로 돌아갔죠. “신문을 읽으면 투자가 달라진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정작 어디서부터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제대로 알려주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저만의 방식을 조금씩 만들어갔고 그 과정에서 느낀 점들을 정리해봤습니다.종이 신문이 포털보다 나은 진짜 이유일반적으로 포털 뉴스가 훨씬 편리하니까 더 낫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무료에 속보도 빠르고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실제로 종이 신문과 포털 뉴스를 병행해보니 정보의 ‘질’ 자체가 다르다는 걸 느끼게 됐습니다.포털에서는 알고리즘이 기사를 배열합니다. 이 알.. 2026. 4. 19.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