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습관3 대출 이자 계산해보고 처음으로 정신이 번쩍 들었다 대출이 있다는 사실은 늘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는 그 대출 이자가 매달 정확히 얼마가 나가고 있는지는 제대로 계산해본 적이 없었다. 자동이체를 해놔서 그런지 그냥 월세나 통신비처럼 당연히 나가는 고정지출 중 하나라고만 느껴졌다. 돌아보면 참 이상한 일이었다. 적금 가입할 때는 금리 0.1% 차이도 꼼꼼하게 비교하면서 정작 내가 은행에 내고 있는 이자가 얼마인지는 모르고 있었으니까. 그러다 어느 날 가계부를 정리하다가 문득 궁금해졌다.'나는 매달 대체 얼마를 이자로 내고 있는 걸까?'그날 처음으로 계산기를 꺼냈고, 생각보다 한참 동안 숫자만 멍하니 바라보게 됐다.이자는 그냥 당연히 나가는 돈이라고 생각했다학자금 대출을 처음 받았을 때는 사회초년생이었다. 그때는 당장 등록금을 해결하는 게 중요했.. 2026. 5. 31. 옷장은 가득한데 입을 옷이 없다고 느껴졌다 옷은 계속 늘어나는데 이상하게 매일 입을 옷이 없다. 예전에는 이 말이 그냥 흔한 농담 같은 건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진짜였다. 행거를 보면 옷은 분명히 많다. 계절별로 걸려 있고, 박스 안에도 들어 있고, 아직 택도 안 뗀 옷도 있다. 그런데 막상 출근을 하거나 약속이 있어서 거울 앞에 서면 입을 게 없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특히 계절이 애매하게 바뀌는 시기에 더 심했다. 작년에 뭘 입고 다녔는지도 기억이 안 났고, 분명히 작년에 잘 입었던 옷들인데 지금 내 모습이랑은 또 잘 안 어울리는 것 같았다. 그래서 결국 또 쇼핑몰 앱을 켰다. 이번에는 진짜 필요해서 샀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렇게 산 옷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옷장 한쪽으로 밀려났다.돌아보면 나는 옷이 부족했던 게 아니라, 지금의.. 2026. 5. 31. 다이소에서 4만 원 쓰고 나서 깨달은 소비 습관 다이소에 가면 늘 비슷한 일이 벌어진다. 분명 사고 싶은 걸 미리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나오고 나면 손에 든 물건이 훨씬 많다. 가격이 워낙 저렴하다 보니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마음이 자꾸 생긴다. 원래는 진공밀폐용기랑 압축기를 사러 들어갔는데, 막상 가게 안에 들어가면 스티커며 마스킹테이프며 문구류며 이것저것 더 담고 있는 내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다이소는 꼭 필요한 물건만 사기 어려운 곳이다. 생활용품을 사러 들어갔다가도 시즌 제품 진열대 앞에서 발이 멈추고, 문구 코너를 지나가다 보면 괜히 하나쯤 집어 들게 된다. 내 경우엔 특히 스티커나 마스킹테이프 같은 다꾸용품에 약하다. 실생활에 꼭 필요하지 않아도 괜히 예뻐 보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고, 사놓으면 언젠가 쓰겠지 싶은 마음이 든.. 2026. 5.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