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67 개인 투자 생존법 (초보 레버리지, 분산투자, 시장 컬러) 투자를 시작하고 처음 수익을 냈을 때, 솔직히 그게 실력인지 운인지 구분이 안 됐습니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성공 사례까지 겹치면서 점점 자신감이 커졌고, 더 큰 금액을 넣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 시기는 실력을 쌓은 게 아니라 리스크를 키운 구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무엇을 살지보다 어떤 상태에서 투자하고 있는지를 돌아보는 기록입니다.우연한 수익이 만든 착각,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주변에서 “그거 나도 샀는데 두 배 됐어”라는 말을 들으면 마음이 흔들리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저 역시 그랬고, 오히려 그때가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이었다는 걸 나중에야 알게 됐습니다. 상승장에서는 무엇을 사든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뉴스 하나 보고 매수했는데 수익이 나는 경험이 반.. 2026. 4. 26. RIA 계좌 완전정복 (정책 상품, 세금 감면 조건, 투자방향) 해외 주식에서 수익이 크게 났는데 세금 때문에 팔지 못하고 있다면 RIA 계좌가 그 출구가 될 수 있습니다. 2025년 12월 23일 이전에 매수한 해외 주식에 한해 양도소득세를 최대 100% 감면받을 수 있는 계좌입니다. 출시 일주일 만에 3만 개에 가까운 계좌가 개설됐을 만큼 반응이 뜨거웠는데 저는 처음 접했을 때 "이건 투자 상품이 아니라 정책 상품이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RIA 계좌, 투자 상품이 아니라 ‘정책 상품’으로 봐야 이해됩니다SA, IRP도 겨우 정리했는데 또 새로운 계좌가 등장하면 솔직히 피로감부터 드는 게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당연합니다. 저 역시 RIA를 처음 접했을 때 “이건 또 뭐야?”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내용을 하나씩 뜯어보면서 느낀 결론은 명확했습니다. 이건 일.. 2026. 4. 26. 주식 거래대금 전략 (2000억 기준, 섹터 분산, 소액 먼저) 주식에서 종목을 고를 때 실적 분석이나 재무제표를 먼저 봐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방법으로 손실을 봤고 오히려 거래대금이라는 단 하나의 숫자에 집중했을 때 처음으로 흐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복잡한 분석보다 단순한 기준 하나가 더 강력할 수 있다는 걸 직접 겪고 나서야 믿게 되었습니다.재무제표 대신 거래대금: 개인 투자자가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일주식에서 종목을 고를 때 흔히 PER(주가수익비율)이나 ROE(자기자본이익률) 같은 재무 지표를 먼저 보라고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맞는 이야기지만, 개인 투자자가 수천 개 종목을 일일이 분석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저 역시 이 방법으로 접근했을 때 오히려 판단이 흐려지고 손실로 이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정보는 넘치는.. 2026. 4. 25. 돈의 심리학 (복리의 역설, 리치와 웰시, 손실회피 편향)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투자에서 "한 방"을 찾고 있었습니다. 수익률 높은 종목, 남들이 모르는 타이밍, 뭔가 특별한 전략. 그런데 『돈의 심리학』을 읽고 나서 그 생각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투자는 기술이 아니라 태도의 문제였고, 제가 놓치고 있었던 건 전략이 아니라 시간이었습니다.복리의 역설, 빙하기가 알려준 것제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빙하기 이야기였습니다. 지구의 북반구와 남반구를 뒤덮은 두꺼운 얼음층. 직관적으로는 혹독하게 추운 겨울이 만들어낸 결과일 것 같지만 실제로 그 빙하를 만든 건 아주 오랫동안 이어진 서늘한 여름이었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결과가 어마어마한 힘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는 얘기입니다.이게 복리(Compound Interest)와 정확히 같은 구조입니다. 복리란 원금에.. 2026. 4. 25. 하락장 주식 투자 (물타기 중단, 차익실현, 재무제표 주석) 저는 처음 주식을 시작할 때 손실의 원인이 종목 선택에 있다고 믿었습니다. 나쁜 주식을 골라서 잃는 거라고.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전혀 달랐습니다. 대부분의 손실은 나쁜 종목이 아니라 나쁜 타이밍과 나쁜 심리에서 왔습니다. 그 사실을 깨닫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하락장에서 물타기를 멈춰야 하는 이유주가가 떨어질 때 추가로 매수해서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는 전략, 이른바 물타기는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아주 흔한 습관입니다. 저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조금만 더 버티면 오르겠지"라는 생각으로 떨어지는 주식에 계속 돈을 넣은 적이 있습니다. 그 결과는 계좌 잔고가 두 배로 녹는 경험이었습니다.레버리지(Leverage)란 자기 자본이 아닌 빌린 돈으로 투자 규모를 키우는 방식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2026. 4. 24. 사회초년생 재테크 (현실직면, 파킹통장, 청년적금) 재테크를 시작하려면 먼저 뭘 해야 할까요? 저축? ETF 계좌 개설?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유튜브를 켜면 "이 상품에 가입하라", "이 ETF를 사라"는 말이 넘쳐납니다. 그런데 직접 카드 명세서를 꺼내 손으로 적어봤을 때 "내가 여기에 돈을 이렇게 많이 썼다고?"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저축부터 시작하는 건 구멍 난 항아리에 물 붓는 일과 다를 바 없습니다. 재테크에는 순서가 있고, 그 순서를 무시하면 아무리 좋은 전략도 공중에 뜨게 됩니다. 이 글은 그 순서를 처음부터 다시 짚어보려는 시도입니다.현실직면: 명세서를 손으로 적어본 적 있습니까재테크 콘텐츠를 보면 대부분 "이 상품에 가입하라", "이렇게 굴려라"부터 시작합니다. 그런데 지금 내 돈이 어디로 새고 있는지 .. 2026. 4. 24.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