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습관8 투자금을 늘리기 전에 먼저 계산해본 것들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큰 욕심이 없었다. 투자 경험도 부족했고,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잘 몰랐기 때문에 부담되지 않는 금액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같은 수익률이라면 투자금을 늘렸을 때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투자 관련 커뮤니티나 유튜브를 보다 보면 투자 규모가 큰 사람들의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다 보면 현재 투자금이 너무 적은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된다. 나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투자금을 늘리는 것은 생각보다 단순한 문제가 아니었다. 투자금을 늘린다는 것은 단순히 계좌에 돈을 더 넣는 행동이 아니라 내가 감당해야 하는 위험도 함께 커진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투자금을 .. 2026. 6. 19. 투자하면서 예측보다 대응이 중요하다고 느낀 이유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시장을 잘 예측하는 사람이 투자도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경제 뉴스를 챙겨보고, 전문가들의 전망을 찾아보고, 유튜브 영상도 꾸준히 봤다. 그렇게 공부를 하다 보면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실제로 투자 초반에는 예측에 많은 시간을 썼다. 지금이 바닥인지, 앞으로 더 오를지, 아니면 하락이 시작될지 계속 생각했다. 종목을 매수할 때도 앞으로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를 먼저 고민했다. 투자 경험이 부족했던 당시에는 미래를 맞히는 것이 수익을 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믿었던 것 같다.하지만 투자를 계속하면서 생각이 조금씩 달라졌다. 시장은 예상보다 훨씬 복잡했고, 내가 예상한 방향과 다르게 움직이는 경우도 많았다. 특히 최근처럼 며칠 사이.. 2026. 6. 13. 주식 계좌에서 수익률보다 먼저 확인하는 것, 예수금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계좌를 열면 가장 먼저 수익률부터 확인했다. 평가손익이 얼마나 되는지, 어제보다 얼마나 올랐는지, 수익이 났는지 손실이 났는지만 보였다. 계좌에 있는 숫자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도 수익률이었고, 투자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 역시 수익률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하루에도 여러 번 계좌를 확인했다. 수익률이 오르면 기분이 좋았고, 떨어지면 괜히 불안해졌다. 특별한 이유 없이 주식 창을 계속 들여다보던 시기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투자 자체보다 숫자에 더 신경 쓰고 있었던 것 같다.하지만 투자를 계속하면서 조금 달라진 부분이 있다. 여전히 수익률은 중요하지만 예전처럼 가장 먼저 보는 숫자는 아니다. 몇 번의 하락장을 겪고 나니 계좌를 보는 기준 자체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신.. 2026. 6. 11. 관심종목은 늘어나는데 매수는 못 했던 이유 주식 투자를 시작하고 초반에는 관심종목을 설정해두지 않았었다. 장기적으로 가져갈 ETF 중심으로 보고있기도 했고, 많은 사람들이 같은 ETF를 추천해서 바로 매수를 하니까 관심종목이 필요가 없었다. 그런데 조금 더 공부를 하다보니 사람들이 관심종목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경제 뉴스나 유튜브를 보다 괜찮아 보이는 종목이 나오면 바로 관심종목에 추가했고, 커뮤니티에서 자주 언급되는 종목도 일단 넣어두었다. 어떤 종목이 오를지 모르니까 최대한 많이 알아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하나둘 추가하다 보니 어느 순간 관심종목 숫자가 생각보다 많이 늘어났다.당시에는 종목을 많이 알고 있다는 사실이 왠지 투자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증거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시간이.. 2026. 6. 11. 편의점 맥주 줄였더니 돈이 남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퇴근하고 집 들어가는 길에 거의 습관처럼 편의점에 들렀다. 딱히 술을 엄청 좋아하는 건 아닌데, 이상하게 하루가 힘들었던 날이면 캔맥주 하나 정도는 마셔줘야 스트레스가 풀리면서 하루가 마무리되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예전 수입맥주 네 캔 만 원 행사할 때는 진짜 자주 샀다. 괜히 지금 안 사면 손해 보는 기분도 들었고, 하나만 살 바에는 네 캔 채우는 게 이득 같아서 냉장고를 자꾸 채워 넣었다.근데 어느 순간부터 가격이 애매하게 오르기 시작했다. 네 캔 만 원이 아니라 만 이천 원, 만 삼천 원 이렇게 바뀌고 행사 구성도 복잡해졌다. 얼마 전에도 오랜만에 맥주나 사갈까 싶어서 편의점에 들렀는데 내가 사고 싶은 맥주들이 만 삼천 원짜리와 다른 가격대의 구성으로 따로 묶여 있어서 냉장고 앞에 한참 .. 2026. 5. 26. 연금저축이랑 IRP 둘 다 써보고 느낀 차이 연금저축이랑 IRP를 처음 봤을 때는 솔직히 둘이 뭐가 다른 건지 잘 몰랐다. 둘 다 세액공제가 되고 노후 준비용 계좌라는 말만 계속 보이니까 그냥 비슷한 상품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처음엔 “둘 중 하나만 만들면 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ISA 계좌를 만들고 절세 계좌에 관심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연금저축과 IRP까지 알아보게 됐다. 처음에는 단순히 연말정산 환급을 조금 더 받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막상 둘 다 직접 만들어서 써보니까 단순히 세액공제만 보고 선택할 계좌는 아니라는 걸 느꼈다.설명만 읽을 때는 둘 다 비슷해 보였는데 실제로 운용해보니 어떤 사람은 IRP가 더 잘 맞을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연금저축이 더 편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이 글은 상품 설명보다는 실.. 2026. 5. 2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