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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록5

연봉이 올라도 돈이 안 모이는 이유 연봉이 오른다고 해서 저축이 저절로 늘어나는 건 아니었다. 지금은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지만, 회사에 다니던 시절에는 연봉이 오르면 당연히 저축도 늘어날 거라고 생각했다. 수입이 더 들어오면 쓰는 방식이 비슷해도 남는 돈이 많아질 거라고 믿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 반대였다. 연봉이 올랐던 해에 저축은 오히려 줄었다. 그때는 왜 그런지 바로 감이 오지 않았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버는 돈이 늘어났다고 해서 쓰는 방식까지 자동으로 바뀌는 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오히려 아무것도 바꾸지 않으면 지출이 먼저 적응해버렸다. 그래서 연봉 인상은 분명 좋은 일이었지만, 저축까지 알아서 해결해주지는 않았다.분명히 더 벌었는데 남는 게 없었다회사에 다닐 때는 연봉이 오르면 저축도 늘어날 거라고 당연하게 생각했다. 수입이.. 2026. 6. 3.
사용하지 않는데 돈은 계속 나가고 있었다 예전에는 무료 체험이라는 말만 봐도 일단 한번 눌러보는 편이었다. 돈을 내지 않고 써볼 수 있으니 부담이 적었고, 마음에 안 들면 해지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은 아예 무료보다는 100원만 결제하면 된다는 식의 안내가 더 자주 보이는 것 같다. 금액이 겨우 100원이다 보니 무료 체험만큼 가볍게 느껴지고, 그래서인지 시작하는 데도 망설임이 덜했다. 나도 그런 식으로 몇 번 서비스를 써본 적이 있다.문제는 시작보다 끝이 더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처음 결제는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만, 자동결제가 이어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실제로 나는 무료 서비스가 끝난 뒤 자동으로 돈이 빠져나가지 않게 하려고 캘린더에 해지 일정을 따로 등록해둔 적도 있었다. 그때는 좀 유난스러운가 싶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오.. 2026. 6. 3.
화장품을 자꾸 사게 되는 이유, 소비 심리로 돌아보니 화장품은 이상하게도 돈을 쓸 때 죄책감이 덜한 편에 속했다. 옷이나 가방처럼 눈에 확 띄는 소비도 아니고, 한 번 사면 오래 쓸 수 있다는 생각도 있어서였던 것 같다. 게다가 금액 자체가 아주 큰 편은 아니니까,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말이 쉽게 붙었다. 그래서 필요할 때만 사는 것 같다가도, 막상 보면 이것저것 계속 장바구니에 담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했다.문제는 그 소비가 한 번에 크게 터지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립밤 하나, 세럼 하나, 미스트 하나처럼 금액은 작아 보이는데, 이상하게 자꾸 쌓였다. 처음에는 진짜 필요한 것만 산다고 생각했다. 피부가 건조해졌으니까 하나, 계절이 바뀌었으니까 하나. 이유는 늘 그럴듯했다. 그런데 돌아보면 결국 다 비슷한 말을 하고 있었다. 그냥 마음이 조금 허전해서.. 2026. 6. 2.
프리랜서가 되고 나서 알게 된 월급의 가치 예전에는 월급이라는 게 너무 당연한 줄 알았다. 한 달 동안 일하면 정해진 날에 돈이 들어오고, 그 돈으로 생활을 이어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수입이 일정하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안정감인지 깊게 느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 당연했던 감각이 사라지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수입이 불안정해지거나, 앞으로 들어올 돈이 보이지 않는 순간이 생기면 마음이 생각보다 훨씬 쉽게 흔들렸다. 그제야 알았다. 내가 붙잡고 있던 건 단순한 급여가 아니라, 다음 달도 괜찮을 거라는 믿음이었다는 걸. 돈이 많고 적고의 문제보다 더 먼저 작동하는 건 마음이었다.월급이 사라지고 나서야 알게 된 것직장에 다닐 때는 월급이 들어오는 날을 기다리긴 했어도, 그 자체의 의미를 크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냥 한 달 동.. 2026. 6. 1.
지출을 적어보니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다 돈 관리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제대로 가계부를 적어본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예전에도 몇 번이나 써보려고 노력했지만 매번 흐지부지 끝났다. 자취를 시작하면서는 정말 지출을 통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텀블벅에서 산 구글 시트 자동 가계부를 나름 진지하게 시작했던 기억이 난다.그때는 뭔가 체계적으로 하면 달라질 줄 알았다. 통계도 보고, 월별 소비 패턴도 보고, 내가 어디에 얼마나 쓰는지 제대로 파악하면 돈이 좀 모일 것 같았다. 그런데 막상 쓰다 보니 생각보다 오래 못 갔다. 기록 자체가 귀찮아지기도 했고, 통계 기능 같은 건 제대로 보지도 않았다. 처음엔 의욕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입력만 겨우 하다가 끝났다. 결국 가계부는 또 뒷전으로 밀려났다.그래서 이번에는 생각을.. 2026.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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